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 개최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투시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투시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달 10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영등포구청사는 1976년 준공돼 50여 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로,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늦게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구가 실시한 구민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71%가 본관과 별관의 이원화, 시설 노후화, 주차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신청사 건립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2023년부터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공공건축심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사전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이어 지난 10월 30일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신청사는 현재 당산근린공원에 새로 건립해 이전한 뒤, 기존 구청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공원을 재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임시청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현 당산근린공원 부지 일부에는 지하 5층~최대 지상 20층, 연면적 5만 8817.45㎡ 규모로 구청과 구의회가 들어서고, 현 주차문화과 자리에는 지하 1층~지상 11층, 연면적 1만 3441.09㎡ 규모의 보건소가 신축된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기존 청사 부지는 당산근린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또한 신청사 내부에는 대강당, 영등포의 서재(열린 북카페), 공유주방, 휴식공간, 넓은 주차장 등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확충해 주민 편의와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