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무형유산 기능 보유자 11명 연합 전시회

서울시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연합 전시회.(서울시 제공)
서울시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연합 전시회.(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서울시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연합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의 기술과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일평생을 바쳐온 서울시 무형유산 보유자 11명의 수준 높은 작품과 기술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다.

옻칠장 손대현 보유자는 붉은색과 검은색의 '옻칠 합(盒)' 작품으로 옻칠의 고유한 색채와 광택을 전하며, 나전장 정명채 보유자의 대표작 '나전 산수 모란 당초 마엽문 건칠병'으로 섬세하고 신비로운 나전의 예술성을 보여준다.

필장 정해창 보유자는 족제비털 같이 황색 털로 만든 고급 황모필의 명장이다. 민화장 정귀자 보유자는 소박하지만, 파격적이고 해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민화의 멋을 보여준다. 대표작 '군호도'는 다양한 표정과 역동적인 모습의 호랑이를 담고 있다.

홍염장 김경열 보유자는 붉은 염색의 마지막 단계인 대홍색(大紅色)으로 조선 왕실의 복식 격조를 재현하며, 자수장 최정인 보유자는 새, 꽃, 나비를 수놓은 화려한 전통 활옷을 선보인다. 옥장 엄익평 보유자는 대표적인 고려 청자 유물을 옥으로 재현한 '백옥연꽃투각향로’를 전시한다.

소목장(가구) 김창식 보유자는 나뭇결의 아름다움을 살린 대표작 '사층책장'을, 소목장(창호) 심용식 보유자는 완자·연꽃·빗살문 등 다양한 창호로 목공예의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석조각장 임한빈 보유자는 '쌍사자 석등'을, 석구조장 김권오 보유자는 읍성과 산성 등 성곽 복원 사례로 뛰어난 돌 가공 기술을 선보인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