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서한철' 등 역대 대통령 기록물 4만 5000건 추가 공개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통해 원문 열람 가능

10일 세종시 어진동 대통령기록관. 2025.4.1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17일부터 대통령기록물 원문 4만 5000여 건을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에 추가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개 대상은 총 12만 2000여 건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주요 대통령기록물은 대통령 외교서한(편지), 대통령별 주요 정책을 담고 있는 보고자료, 회의자료 등이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최규하 대통령까지 주요 국가와 외교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외교서한철', 박정희 대통령 시기 경제성장을 위해 추진한 외자 유치 관련 1970년대 '외국인 투자사업 검토 보고서' 및 '외국인투자인가발송' 원문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김대중 대통령 시기 '국무회의 말씀자료', 노무현 대통령 시기 '주요 국정상황' 관리 및 업무 관련 '친필메모' 등 대통령의 주요 정책 및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담긴 대통령기록물도 공개한다.

조상민 대통령기록관장 직무대리는 "이번에 추가 공개하는 대통령기록물은 약 6개월간 검토를 거쳐 공개하는 것"이라며 "국민과 소통하고 혁신하고자 하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원문공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