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기차 충전기 설치보조금…"누구나 신청 가능"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설치보조금' 지원 대상을 14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강남구는 기존 공용 충전기에 한정됐던 조건을 없애고, 개인주택·사업장 등 민간 설치 수요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28일까지다.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는 정부 인증을 받은 차세대 충전기로 배터리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충전 상태를 자동 제어해 화재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와 환경부 등 중앙·광역단위 보조사업의 중복 문제와 더불어 개인주택·소규모 사업장 등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구는 실질적인 민간 참여 확대를 목표로 공용 조건을 전면 폐지했다.
지원 대상은 강남구 내 주택, 사업장, 주차장 등에서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를 신규 설치하거나 기존 충전기를 교체하는 모든 개인·단체다. 설치일이 2025년 1월 1일 이후여야 하며, 1기당 최대 1000만 원 이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최소 자부담금은 20만 원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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