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나기…금천구, '한파 종합대책' 본격 가동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상황관리체계 운영

지난해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직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금천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는 홀몸어르신,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를 '한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한파특보 발효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기상 상황 및 피해 발생 규모에 따라 운영 단계를 3단계로 구분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부확인 도입 △주·야간 목욕장 확대 △온열의자·온기충전소 신규 설치 △취약시설 점검 확대 등 대응 수준을 한층 높였다.

구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 한파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와 생활지원사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하고, 평상시 모니터링과 한파 대비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전화 안부 확인, 가정방문을 병행하고 난방기구와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돌봄SOS 서비스를 통해서는 일시 재가, 식사 배달, 동행지원 등 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안전망'을 활용해 고위험 1인 가구의 안부 확인을 강화해 혹한기 중 돌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한파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