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정자원 화재 복구에 추가 예비비 261억 원 편성

대구센터 이전 비용 반영…4개 부처 15개 시스템 대상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모 2025.10.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장원) 화재 복구를 위해 261억 원 규모의 추가 예비비 지출을 의결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정자원 대구센터 복구 관련 추가 예비비 지출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월 21일 전산장비 구매·임차(1303억 원), 기반시설 복구(156억 원), 인건비(63억 원) 등 총 1521억 원의 1차 예비비를 긴급 편성한 바 있다.

이번 예비비 중 196억 원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존(PPP)으로 이전하는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클라우드 이용료를 충당하는 데 쓰인다.

대상은 △소방청 건축물 소방안전정보 통합관리시스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업무포털·차세대 재난관리업무시스템 △복지부 보건의료인 행정처분시스템 △기후부 통합계정관리시스템 등 4개 부처 15개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개별 부처가 복구에 투입한 비용 중 자체 재원으로 충당이 어려운 경우를 지원하기 위해 65억 원의 예비비가 별도로 배정됐다.

지원 대상 부처는 과기정통부(우정사업본부), 행정안전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용노동부 등이다.

정부는 대구센터 민관협력존으로 이전하는 16개 시스템을 포함해 전체 정보시스템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