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한강 드론 라이트 쇼, 15일 여의도서 열린다
2000대 드론으로 '케데헌' 재현…23만 명 관람 성원 보답
여의도 한강공원·오후 7시 40분 공연…안전인력 400명 배치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올 한 해 서울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한강 드론 라이트 쇼'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앙코르 공연을 15일 저녁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후 7시 40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를 주제로 한 올해 마지막 한강 드론 라이트 쇼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케데헌' 쇼가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특별 앙코르로 마련됐다.
올해 '한강 드론 라이트 쇼'는 총 9회 진행돼 약 23만 명이 관람하며 서울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피날레 무대인 이번 공연에는 총 2000대의 드론이 투입돼 한층 압도적 규모의 연출을 선보인다. 기존 뚝섬 한강공원 대신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더 넓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행사는 한강버스 운항 시간대를 고려해 저녁 7시 40분부터 약 15분간 진행하며, 안전 확보를 위해 40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경찰·소방·영등포구 등에서도 약 200명을 추가 지원해 현장 혼잡을 관리한다. 시는 약 5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드론 쇼는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어디서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전후로는 문화예술 공연도 열린다. 오후 6시 40분부터 7시 40분까지 사전 공연을, 오후 7시 55분부터 8시 25분까지 사후 공연이 준비돼 관람객들은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우천·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안내하며, 방문 전 공식 누리집(www.seouldroneshow.com)과 인스타그램(@seouldroneshow_official)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공연 실황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seoullive)에서도 생중계한다.
서울시는 내년에도 새로운 콘셉트와 기술을 결합한 한강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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