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차 소비쿠폰 4주만에 신청률 95%…4.3조 지급"

신청률 제고 위해 '찾아가는 신청' 등 운영

14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인왕시장의 과일 매대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매장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민생 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국민 의견을 직접 청취한다.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개시 이후 4주간(9월22일~10월19일) 지급대상자의 95.0%인 4336만 명이 신청하고 4조 3364억 원이 지급됐다고 20일 밝혔다. 추석 연휴 간 오프라인 신청이 불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민들이 소비쿠폰을 신청·지급받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민의 90%에 지급되며, 2025년 6월 부과 본인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기준 이하인 경우 지급대상자가 된다.

소득 90% 선별기준에 대해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범정부 TF'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으며, 현재 여건상 공적자료를 통해 소득 수준을 가장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건강보험료와 재산세 과세표준, 금융소득 정보를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국민을 대상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방문해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도 계속해서 운영하는 등 지자체별로 신청·지급률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11월 중에 소득수준별·지역별·업종별·규모별 소비창출 효과, 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미친 영향,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제적 효과에 대하여 전문기관을 통해 종합적 연구·분석을 착수할 예정이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