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국정자원 대구센터 점검…"이전 작업 총력"
전소된 96개 시스템 대전→대구센터 이전 추진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구센터를 방문해 이번 화재로 기능이 중단된 대전 본원의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하여 서비스를 조속히 복원하기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윤 장관은 정보시스템이 전소되어 서비스가 중단된 96개 시스템을 재구축할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시설을 점검했다.
대구센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민간의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를 지난해 구축했다.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에서는 시스템 인프라를 별도 구축하지 않더라도,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중단된 시스템의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윤 장관은 이번 본원 화재의 원인으로 알려진 UPS(무정전전원장치)와 배터리의 관리상황도 점검했다.
대구센터의 UPS실과 배터리실은 격벽으로 분리되어 화재의 확산을 차단하는 설계가 적용됐으며, 지난 10일 전기안전공사의 법정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윤 장관은 "대구센터 민관협력존을 활용하여 이번 화재로 중단된 서비스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 장애가 있는 여러 시스템을 새로운 전산실에 이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의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해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이전 작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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