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월 '유아차 런' 개최…"이번엔 유아차 졸업반도 뛴다"
'토끼반·거북이반'에 더해 유아차 졸업반 신설…5월보다 5배 확대
광화문광장~여의도공원 7km 코스…참가비 일부 한부모 가족에게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11월1일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을 개최한다. 지난 5월 첫 대회에는 1000가족이 참가했으나 이번에는 규모를 5배로 키워 전국 최대 규모인 5000가족을 모집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 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충정로·공덕역·마포대교를 지나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까지 이어지는 7㎞ 구간이다. 서울 도심과 한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지난 대회(5㎞)보다 길이가 늘어나 가족 단위 참가자와 숙련된 러너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 그룹은 유아차를 밀며 달리는 '토끼반', 천천히 걷는 '거북이반'에 더해, 이번에는 유아차를 졸업한 초등학생 이하 아동과 함께 걷는 '유아차 졸업반'을 신설했다.
참가비는 가족당 5만 원이며 일부는 한부모가족 지원에 기부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배번호·반다나·키즈 로션 등이 사전 지급되고, 완주 시 메달과 간식꾸러미가 제공된다.
신청은 이달 23일 오전 10시부터 10월16일까지 공식 누리집(www.seoulstrollerrun.co.kr)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서울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코스별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행사 당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광화문~여의도공원 주요 구간을 단계적으로 교통통제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 대회는 접수 90분 만에 마감돼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에는 코스를 한강까지 확장해 가을 정취와 서울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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