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고려대, 치유농업 확산 위해 손잡았다

왼쪽부터 조상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조용성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학장
왼쪽부터 조상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조용성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학장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과 치유농업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농업기술센터는 전날(16일) 오전 10시 센터 세미나실에서 고려대 생명과학대학과 '치유농업 분야 업무협약'을 맺었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시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을 돕고, 관련 활동을 통해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뜻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치유농업 프로그램 모델화 및 연구 협력 △농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 교류 및 연계사업 추진 등에 나선다.

서울시는 2022년 강동구에 전국 최초 치유농업센터를 개소한 뒤 2023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는 치유농업 기반 시설 및 농장 20곳을 조성했고, 시민 대상 프로그램 2192회를 운영해 누적 참여자가 4만1993명에 달한다. 또 경도인지장애인·정신장애인 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6종도 연구·개발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