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한·일·영 구조 전문가와 '국제 로프구조 워크숍'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News1 한지명 기자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News1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16~17일 전남 화순 호남119특수구조대에서 외국 구조 기술 학습과 구조시스템 공유를 위한 '국제 로프구조 워크숍'을 개최한다. 산업단지·물류창고·산악지대 등 다양한 재난 환경에 대응하는 현장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15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소방청 연구모임 '바사래'가 주관한다. 중앙119구조본부(호남·충청·강원 특수구조대), 서울·경기·대전·충북·충남·경북·경남·대구·광주·전남 등 10개 시·도 소방본부, 서해 해경특수구조대 등 전국 13개 기관에서 67명의 특수구조대원이 참가한다.

해외 강사진도 대거 합류한다. 국제 구조경연대회 GRIMP DAY와 GRIMP JAPAN에서 연속 상위권을 기록한 일본 효고현 타카사고소방서 하세가와 아츠야 대원, 국제로프구조연맹(ITRA)·국제로프(액세스)협회(IRATA) 최상위 자격을 가진 영국의 나딘 리스 강사가 최신 로프 운용, 팀 단위 전술, 신형 장비 활용법 등 국제 현장에서 검증된 기법을 전수한다.

훈련은 실습·시뮬레이션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원들은 팀별로 편성돼 △수직 로프 접근 및 하강 △제한·밀폐공간 부상자 고립 구조 절차 △구조장비를 활용한 효율적 시스템 운용 등 4개 순환식 과제를 소화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