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서울시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 선정…통합상 수상

'2025 서울시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 공모전'.(서울시 제공)
'2025 서울시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 공모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 금천구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주관 '2025 서울시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통합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이달 첫째 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정책이나 사업이 성평등 관점에서 지역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질적 성과를 확산하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금천구의 경우 양성평등 그림책 교육 활동가 양성 과정에 예산을 편성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지감수성 그림책 교실'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총 9명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교육 활동가들의 현장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시행한 점이 양성평등 정책 확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일 '2025 서울여성대회' 및 '제22회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에서는 금천구 여성단체 '마·젠·마(마을에서 젠더를 마주하다)'가 최우수상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마젠마는 금천구를 중심으로 지난 10여년간 지역 여성의 역량 강화와 성평등한 공동체 형성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단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금천구가 양성평등 정책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