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서비스 AI 혁신 시동…서울AI재단-여성가족재단 MOU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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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반 돌봄서비스 혁신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AI재단은 지난 5일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에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육 분야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AI재단의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보육서비스 전문성을 결합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돌봄 혁신 사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보육 행정지침과 관련 법령을 학습한 AI 모델을 활용해 챗봇을 개발하고, 지역별 아동 인구 분석을 통한 어린이집 규모 진단 컨설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책과 현장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한다.

대표 협력사업으로는 어린이집 회계 문의를 자동화하는 'i-Seoul 회계Q(가칭)' 챗봇 개발이 있다. 최근 4년간 상담 3만 건 가운데 80% 이상이 단순·반복 질문으로 확인돼, 챗봇을 통해 민원 대응을 대체하고 교사·원장이 돌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챗봇은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1월 본격 도입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