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노우플레이크와 MOU…AI·핀테크 유망기업 10곳 지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손잡고 인공지능(AI)·핀테크 등 전략산업 유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8일 오전 시청 간담회장에서 스노우플레이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데니스 퍼슨 스노우플레이크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기영 한국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매년 북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기업 10개 이상을 발굴해 사전 멘토링, 기업 소개자료 제작, 투자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선발 기업에 자사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현지 실증, 제품·서비스 마케팅,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오는 24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캠퍼스에 2787㎡ 규모의 '실리콘밸리 AI허브'를 열어 입주공간과 교육장, 밋업 공간 등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핀테크랩, 서울AI허브 등 주요 취·창업 지원시설과 연계해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 우수 참여자에게는 '스노우프로 어소시에이트(SnowPro Associate)' 자격증 응시권을 제공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유망기업을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육성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과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