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상담전화센터·치매관리주치의…추천 공공서비스 선정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9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어르신 건강을 지원하는 '치매상담전화센터', '치매관리주치의', '오늘건강'을 선정했다. 오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앞두고 치매 예방과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강조한 것이다.
4일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는 치매상담전화센터(1899-9988)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사회복지사·임상심리사가 36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담을 제공한다. 치매 의심 증상과 검진 절차 안내는 물론, 치매안심센터 연계 신청과 가족 돌봄 스트레스 관리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치매관리주치의 사업은 2024년부터 전국 37개 시·군·구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 역할을 맡아 치매 환자를 정기적으로 진료하며,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까지 함께 관리한다. 환자는 연 1회 치료·관리 계획 수립, 정기 상담(연 8회), 방문 진료(연 4회)를 받을 수 있고, 비용은 진료비의 20%(중증 치매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소를 통해 '오늘건강' 앱을 신청할 수 있다. 앱은 스마트워치·체중계·AI 스피커와 연계해 약 복용 알림, 운동 안내, 활동량 측정 등을 지원한다. 올해 여름부터는 기상청과 협력해 폭염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한파 알림도 추가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혁신의 핵심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라며 "치매 같은 질환에서 일상 건강관리까지 어르신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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