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법무부, 글로벌 우수 인재 8인과 라운드테이블 개최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와 법무부가 해외 우수 인재의 유치와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인재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 정착 과정에서의 경험과 정책 개선 의견을 제시한다.
서울시는 법무부와 함께 4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인재의 생각을 묻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우수 인재의 유출 심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지방정부 협력 프로그램이다.
라운드테이블에는 10년 이상 거주 경험을 가진 외국인을 포함해 AI·통신·콘텐츠·소프트웨어 분야 창업가, 연구자, 엔지니어 등 8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서울을 선택한 배경과 유학·취업·정착 과정을 공유하고 비자 제도, 주거, 창업, 의료·교육 접근성 등 제도 개선 필요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해외 인재 생활 지원, 창업·취업 연계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 정착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법무부는 '탑티어 비자(Top-Tier Visa)', '우수 인재 패스트트랙(fast-track)', 기술창업 비자 등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가 안정적으로 취업·정주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설명한다.
서울은 이미 해외 조사에서 글로벌 인재들이 선호하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QS 조사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도시' 1위를 차지했고,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Startup Genome, 2025)에서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에 올랐다.
임재근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외국인 인재들의 실제 경험은 정책 방향을 재점검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서울을 단순한 거주지가 아닌 성장의 터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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