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주말에 아이 아프면 어디로 가야 할까[서울꿀팁]
야간·휴일 소아 진료 의료기관 104곳 지정 운영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는 평일 저녁이나 주말·공휴일에도 아이가 아프면 적시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우리아이 안심의원', '달빛어린이병원' 등 104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상황별로 적합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응급실 과밀화를 줄이고, 아이가 더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먼저, 가벼운 감기나 발열 등 경증 질환이라면 평일 저녁(일부는 밤 10시까지) 진료하는 우리아이 안심의원을 찾으면 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며, 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이 경증 소아환자를 전담한다. 평일 진료 공백을 메워주는 역할이다.
밤늦게 갑자기 열이 오르거나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우리아이 안심병원이 적합하다. 이곳은 CT·X-ray·혈액검사 등 기본 응급검사가 가능해 준응급 소아환자 진료에 대응한다.
성인·소아 구분 없이 경증 환자가 심야·휴일에 진료를 받아야 할 경우에는 '우리 동네 365의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인근 공공심야약국과 연계해 늦은 시간에도 처방약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심각한 외상, 호흡곤란, 경련 등 응급상황에서는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로 가야 한다. 24시간 소아 전문의가 상주해 응급수술과 집중치료를 맡는다.
서울시 야간·휴일 소아 진료 의료기관은 지난 11일 기준 총 104개소다.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은 119 또는 120 다산콜센터에 연락하면 쉽게 안내받을 수 있고,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와 각 자치구 누리집에서도 운영시간과 예약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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