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6km 구간에 독립운동가 어록 현수기 게시

용산구에 설치된 태극기와 현수기.(용산구 제공)
용산구에 설치된 태극기와 현수기.(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백범김구기념관이 있는 효창공원 일대와 도심 곳곳에 태극기와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는 현수기를 내걸며 자주독립의 의미를 되새긴다고 7일 밝혔다.

태극기와 현수기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현수기에는 효창공원에 모셔진 독립운동가 8위인 윤봉길·안중근·이봉창·백정기 의사와 김구·이동녕·조성환·차리석 선생의 초상과 어록이 담겼다.

올해 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194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던 김구 선생이 직접 글귀를 쓴 '김구 서명문 태극기'를 함께 게양했다.

현수기에는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는 백범일지 속 문구도 함께 소개됐다. 태극기와 현수기는 효창공원~효창공원앞역, 이태원역~삼각지역 등 약 2.6km 구간에 설치됐다.

이와 함께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지역 내 16개 동 주요도로 36.5km 구간에 총 3204기의 태극기를 게양한다.

또 구청사 전면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광장에는 구민들이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느낄 수 있도록 태극기 바람개비와 태극기 터널도 마련될 예정이다.

광복절을 맞아 특집 기획콘텐츠 '고맙습니다, 잊혀진 마을 둔지미'를 오는 12일 용산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다. 이번 영상에는 광복 이후 미군 부지로 사용됐던 둔지미 마을이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오는 희망을 담았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