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고 다시 후끈"…서울시, 폭염주의보에 온열질환자 추가 10명

올해 온열질환자 누적 총 307명…사망자 3명 발생

연일 무더위가 이어진 1일 전북 전주시 월드컵경기장에 마련된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4일 온열질환자가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온열질환자가 10명 추가됨에 따라 올해 폭염으로 인한 서울의 온열질환자는 총 307명으로 늘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이날 오전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근무 명령을 실시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5개 반 7명으로 구성한 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자치구에서도 96개 반 398명이 비상근무하며 별도로 94명이 순찰을 하고 있다.

시는 이날 거리 노숙인, 쪽방 주민, 독거 어르신, 장애인, 야외 근로자 총 5만7141명(누적 130만990명)을 대상으로 종합 지원 대책을 가동했다.

기후동행쉼터 479개소, 무더위쉼터 3808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4920개소도 가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등 현황을 계속해 관리할 예정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