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 장관, 가평군 집중호우 피해지역 현장 점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폭염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7.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폭염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7.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경기도 가평군을 찾아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과 여름철 폭염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가평군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시간당 최대 76㎜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 유실, 주택 침수 등 대규모 피해와 함께 사망 5명, 실종 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22일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윤 장관은 이날 실종자 수색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폭염 속에서도 수색 작업에 매진 중인 구조대원들을 격려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호우 피해로 유실된 도로와 침수 주택 등 복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행정안전부는 가평군을 포함한 피해 지역의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총 125억 원 규모의 재난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했다. 이와 함께 중앙합동피해조사반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윤 장관은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폭염 등 기상 상황 변화에도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기후 변화에 따른 극한 강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여름철 폭염 대응 실태도 함께 점검했다. 윤 장관은 가평군 조종면 노인회분회를 찾아 무더위쉼터 운영 상황을 살폈다. 또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객이 몰리는 대성리 황새바위를 찾아 인명구조함, 부표 등 수상 안전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요원 배치 현황도 점검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