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관람 병사 휴가 1일 받는다…입장료 면제도
서대문구, 군 장병 '현충시설 견학 보상제도' 시행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국방부와 협력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한 병사에게 휴가 1일을 부여하는 '현충시설 견학 보상제도'를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보상제도는 육·해·공군, 해병대 및 국방부 직할 부대(국직부대) 소속 병장 이하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군복을 착용한 병사가 서대문형무소역사관(통일로 251)을 방문해 지정된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소속 부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1일의 특별휴가가 주어진다.
견학 인증 절차는 총 3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유인 매표소에서 '군인 전용 티켓'을 발급받고, 역사관 내 지정 견학 코스를 따라 관람해야 한다. 이어 QR코드를 이용한 '퀴즈 미션'을 마친 뒤 '타임스탬프 앱'을 통해 관람 시작 1시간 이후 체류 인증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아울러, 서대문구는 병사들의 역사관 방문을 장려하기 위해 같은 날부터 병장 이하 군인에 대한 입장료를 전면 면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50% 할인 혜택만 제공됐으나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무료입장이 가능해졌다.
구는 인증 절차 안내를 돕기 위해 역사관 안내데스크에 전 과정을 설명한 안내문을 비치하고, 현장 안내도 병행할 예정이다.
견학 보상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02-360-858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구는 ‘광복 80년의 역사, 꿈을 현실로 만드는 서대문구’를 주제로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025 서대문독립축제' 를 연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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