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부채 줄인다…학자금 이자·신용회복 등 3종 지원 확대

제대군인·신용회복 연령 42세로 상향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는 학자금대출 이자 부담, 신용 유의 등록, 저신용으로 인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오는 1일부터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과 신용회복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하고, 고금리 대출 대체용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도 계속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서울 거주 대학(원) 재·휴학생 및 졸업 후 5년 이내 청년이며, 서울시 청년포털 '청년 몽땅 정보통'(https://youth.seoul.go.kr)을 통해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2025년 상반기(1~6월) 발생 이자에 대해 대출 잔액에서 해당 금액이 차감된다. 소득 1~7분위 및 다자녀 가구는 이자 전액을 지원받으며, 소득 8분위는 예산 범위 내에서 일부 지원된다. 증빙서류는 8월 1일 이후 발급분만 인정된다.

장기 연체로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은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통해 분할 상환 약정 시 필요한 초입금(채무의 5%)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만 39세까지였던 지원 연령은 8월 1일부터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한해 만 42세까지 확대된다. 병역 기간 자동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 병적증명서 또는 주민등록초본 제출이 필요하다.

신청은 10월 24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가능하며, 2017~2024년 기존 수혜자는 제외된다.

개인회생이나 채무조정 중이거나 이를 성실히 상환 중인 19~39세 저신용 청년은 서울시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통해 생활비, 의료비 등 긴급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ccrs.or.kr) 또는 콜센터(1600-5500)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해당 대출은 지난 해 7월부터 시행돼 최근 1년간 1922명에게 총 43억 원(1인당 평균 212만 원)이 지원됐다. 전체의 81%가 생활비 용도로 활용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1만5123명이 지원을 받았고, 1인당 평균 지원금은 약 10만6000원이다. 하반기에는 약 2만4000명이 지원 대상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학자금 이자, 신용회복, 긴급생활비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청년들의 자립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제대군인을 포함해 다양한 청년 상황에 맞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