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정책 전국확산…태백시도 '서울런' 참가
충북‧평창군‧김포시‧인천시 이어 다섯 번째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정책 '서울런'이 전국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강원도 태백시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런 플랫폼을 공동 활용해 지역 청소년 500명에게 양질의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상호 태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런 플랫폼을 도입한 지자체는 지난해 12월 충청북도를 시작으로 평창군, 김포시, 인천시에 이어 태백시까지 총 5곳이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공정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2021년 8월 출범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현재 3만 5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자 1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으며, 이 중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자는 지난해보다 41.8% 늘어난 173명이었다.
태백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취약계층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 플랫폼을 공동 활용한 '공공교육플랫폼 연계 온라인 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태백시가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추진되는 온라인 학습복지사업으로, 교육환경 취약으로 인한 인구 유출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내 청소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런 멘토링 프로그램'과 함께 서울런 우수 학습자에게 제공되는 '서울런 앤 점프', '미국 예일대 썸머캠프'의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울런 정책설명회를 열고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총 26개 지자체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서울런 도입을 고려 중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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