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더위'에 누적 온열질환자 2000명 넘어…총 사망자 10명

25일 온열질환자 116명…중대본 1단계 가동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를 건너고 있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되면서 누적 온열질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2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온열질환자는 116명으로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2087명이다. 그중 사망자는 10명이다.

지속되는 무더위로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다. 돼지 등 가축 폐사는 전일 대비 1만 3842마리 늘어 101만1243마리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인천·강원 등 24개 구역, 폭염경보는 서울·부산·대구 등 156개 구역에 내려졌다.

경기 광주는 일 최고체감기온이 38.6도, 최고기온이 40.5도까지 올랐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2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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