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볕더위에도 온열질환자 '0명'…누적 175명

서울시, 2단계 근무명령 실시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 전역의 폭염 경보가 이틀 연속 이어졌으나, 온열질환자는 별도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5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0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폭염으로 인한 서울의 온열질환자는 전날(24일)과 같은 175명이다.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는 현재까지 1명이다.

서울시는 전날 발효된 폭염경보에 따라 2단계 근무명령을 실시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8개 반 10명으로 구성한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자치구에서도 96개 반 427명이 비상근무하며 별도로 112명이 순찰을 하고 있다.

시는 이날 거리 노숙인, 쪽방 주민, 독거 어르신, 장애인, 야외 근로자 총 5만 3927명(누적 87만 9935명)을 대상으로 종합 지원 대책을 가동했다.

기후동행쉼터 479개소, 무더위쉼터 3760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4920개소도 가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등 현황을 계속해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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