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눈으로 조례 만든다"…서울시의회, 제3대 청소년의회 개원

초등 5·6학년 80명 참여…5개월간 정당·의결 체험

축사하는 최호정 서울시의장(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의회는 지난 19일 본회의장에서 제3대 청소년의회 개원식을 열고 청소년 시의원 80명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의회는 서울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온라인과 현장 투표를 통해 선출한 청소년 80명이 참여하며 정당 구성·상임위 활동·본회의 의결 등 실제 의정과정을 5개월간 체험할 예정이다.

청소년의회는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의정활동에 반영되는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제2대 청소년의회는 9건의 조례안을 발의해 이 중 4건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서울시의회는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과 조례안을 각 상임위 및 시의원들과 공유해 의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호정 의장은 "청소년의회 안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방자치의 핵심 축인 지방의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 민주시민의 역량을 체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