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공영주차장·편의시설 연이어 준공…"생활 인프라 확대"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종로구가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과 편의시설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주차 공간 확보를 넘어 체육·문화·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확장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5월 '삼청제1공영주차장'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옥인동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10월에는 창신소담공영주차장과 복합문화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에는 신영동 공영주차장 및 주민편의시설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청동 25-1 일대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를 활용한 삼청제1공영주차장은 지하 2층, 연면적 5706㎡ 규모로 총 178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북촌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함께,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9월 준공 예정인 옥인동 공영주차장(옥인동 47-16)은 지하 4층~지상 2층, 연면적 4732㎡ 규모로, 90면의 주차 공간과 함께 스크린파크골프장, 다목적실, 옥상 소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함께 갖췄다.

10월에는 창신동 641번지에 지하 5층~지상 3층, 연면적 7921.4㎡ 규모의 창신소담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총 176면의 주차 공간과 함께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 들어서면서 모든 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생활문화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신영동 공영주차장(신영동 219-11)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14면의 주차 공간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협소한 골목길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