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부 장관상 수상

전국 지자체 유일 12년 연속 도시대상

종로구청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종로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종로구는 이번 수상으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12년 연속 도시대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도시대상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 등을 평가해 우수 정책을 추진한 지자체에 수여된다. 올해는 '도시재생', '인구감소 대응',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도시' 등 4개 분야에서 총 14개 기관이 선정됐다.

종로구는 '북촌 특별관리지역 지정' 정책을 통해 주민 정주권을 보호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난해 7월 북촌 일대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같은 해 11월부터는 관광객의 레드존(주거지 보호 구역) 진입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제한하는 '방문 시간 제한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 3월부터는 해당 시간 외 관광 목적 방문 시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7월부터는 북촌 주요 도로에 전세버스 통행을 제한하는 시범 운영도 시작했다.

정책 시행 초기에는 현장 안내가 필요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방문 시간 제한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과태료 부과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