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방학 중에도 '워킹스쿨버스' 운영…'맞춤형 돌봄'도 강화

자녀 아플 경우 대비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 운영

성동구청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성동구가 방학 기간에도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성동구는 16일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워킹 스쿨버스'를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워킹 스쿨버스는 교통안전 지도사가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이용하는 학생들과 통학길을 동행하며,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공유한다.

또한, 아이가 갑자기 아플 경우를 대비해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를 운영 중이다. 돌봄 교사가 병원 진료 전 과정을 함께하는 '병원동행서비스'는 물론, 전문 간호사의 간병을 지원하는 '병상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긴급 돌봄이 제공된다.

이 같은 돌봄 정책 성과는 지표로도 확인되고 있다. 성동구는 최근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등 민간연구소 3곳이 공동 조사한 '출산·양육 복지 지수'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의료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보다 1점 가까이 상승한 평가를 받았으며, 2024년 성동구의 합계출산율은 0.71명으로 전년 대비 11.11% 증가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