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찾아가는 살수차' 운영…골목길까지 폭염 대응 강화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구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9월까지 '찾아가는 살수차' 운영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민간 살수차 5대를 포함해 총 13대를 투입해 간선도로뿐 아니라 이면도로, 시장, 주택가 골목 등 생활권 곳곳에 살수 작업을 확대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주말과 휴일에도 하루 2~3회 살수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 요청이 있는 지역은 우선적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동 주민센터나 중구청 청소행정과를 통해 요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시간대별로 일정을 조율해 살수차가 출동한다.
구는 기존 간선도로 중심의 살수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생활권 중심으로 범위를 넓혔다. 올해는 민간 살수차 운영 기간도 전년보다 10일 늘려 대응력을 강화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로 살수는 도로면 온도를 평균 6.4℃, 보행로 온도는 1.5℃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미세먼지와 오존 저감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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