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하이트진로와 '모바일 신분증 활성화' 맞손

'책임있는 음주문화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14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주민센터에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5.3.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14일 하이트진로와 서초사옥에서 '모바일 신분증과 함께하는 책임있는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모바일 신분증이 위·변조 걱정 없이 간편하게 성인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신원인증 수단임을 알려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소상공인 민생경제 회복에 이바지하기 위해 열렸다.

협약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지갑 없이도 성인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 방지를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소상공인 입장에서도 성인 여부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 이후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 중 하나인 백씨네백년삼겹살을 방문해 '이제 모바일 신분증으로 당신을 인증해 주세요'라는 슬로건이 담긴 홍보 포스터를 직접 부착했다.

하이트진로는 자사의 주류 유통망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에게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고 매장 내 포스터 부착을 유도하는 등 모바일 신분증 홍보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신분증 홍보라벨이 부착된 참이슬 150만 병을 오는 7월 말부터 전국에 순차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앞으로도 민간과의 동행을 통해 정부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민생경제 회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