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는 밀까, 끌까"…서울시립과학관, 체험형 과학 특별전

보드게임처럼 즐기는 15종 체험 전시

서울시립과학관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립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9월 21일까지 여름방학 기획전 '과학마블 탐구여행'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과학관을 비롯해 국립과천과학관, 국립해양과학관, 인천어린이과학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과학 체험 순회전시다.

지난해 12월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지난 4월 국립해양과학관을 비롯해 서울시립과학관(7월), 국립과천과학관(9월) 순으로 개최된다.

특별전은 여행에서 마주칠 수 있는 숲속 향기의 비밀부터 버섯의 종류, 식물의 잎차례 등 총 15가지 신기한 자연현상을 흥미로운 보드 게임형 체험 전시물로 풀어내 과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에서는 총 15종의 체험형 전시물이 설치된다. '발바닥은 왜 둥글게 파여 있을까', '캐리어는 밀어야 할까, 끌어야 할까?', '자동차 바퀴는 왜 거꾸로 도는 것처럼 보일까', '번개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 등 자연 속 과학 현상을 보드게임형 체험으로 풀어내 흥미를 더한다.

전시물은 어린이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향기·빛·형태 등 다양한 자연 요소에 담긴 과학 원리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참여하며 가족 단위 과학여행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자연현상 속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전시는 다년간 축적된 과학관 공동 기획 역량이 돋보이는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