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민관 합동 '개방형 녹지공간' 개발 대비 워크숍 개최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구가 도시 재정비 과정에서 개방형 녹지공간의 체계적 조성과 통합 관리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8일 메리츠화재 봉래동 사옥에서 정비사업 시행자, 전문가,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방형 녹지공간 메이커스데이(PARK-nizing Makersday)' 워크숍을 열고,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녹지공간 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개방형 녹지'는 민간 부지 내에 조성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말한다. 서울시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전략'에 따라 도심 정비사업 시 개방형 녹지 조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중구는 이에 선제적으로 '개방형 녹지공간 통합관리 운영체계 구축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구통합관리의 필요성과 중구형 가이드라인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구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단순 조성 중심의 녹지 정책에서 벗어나, 개방형 녹지를 도심에 숨을 불어넣는 통합적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도심정비 소통회의를 정례화하고, 정책 수요에 맞춘 제도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세운지구, 서소문 일대, 수표구역, 양동구역 등 도심 정비가 활발히 진행 중인 중구는 2030년까지 약 6만6000㎡의 개방형 녹지를 새롭게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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