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관내 일방통행 교통표지판…'태양광 LED'로 탈바꿈

골목길 역주행 사고 예방…연내 159개소 교체 추진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양천구는 4일 관내 일방통행 구간의 교통표지판을 '태양광 LED 발광형 표지판'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은 진입 금지, 일방통행, 좌회전금지 등 총 8종으로, 연말까지 113개소에 159개의 표지판을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표지판은 낮 동안 태양광으로 충전한 뒤, 어두운 환경에서 자동 점등된다. 별도의 전력 소모 없이도 야간 식별이 가능해 기존 반사형 표지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양천구는 2023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표지를 LED로 전환해왔으며, 지난해까지 368개소를 교체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보행자 안전사고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