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 막기 위한…'현장 지침서 개정판' 발간

전기차 보급 증가따른 현장 대응력 강화 목적…전국 배포 예정

20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팔복LH아파트 및 더메이호텔에서 열린 레디코리아(READY Korea) 4차 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이동식 침수조를 이용한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1.2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실무 지침서를 발간했다.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1일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실무 지침서인'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지난 2023년 3월 '전기차 화재 대응 초판 가이드'를 발간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개정판에는 기존 승용차 대응 방법 외 △전기 트럭 등 상용 전기차 대응 절차 △폭발 등 고위험 사례 △특수 진압 장비 적용 방식 등 다양한 실전 사례가 반영됐다.

또한 실제 전기차 배터리 실증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배터리 팩 화재 특성 분석 결과를 추가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대응 전략이 담겼다.

이번 개정 가이드는 단순한 개념 설명에 그치지 않고, 차량 구조와 배터리의 화재 양상을 토대로 대응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

관통형 특수 진압장비의 적용 사례, 전동 지게차와 같은 특수 전기차량의 화재 대응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도 포함돼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