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신임 행안차관 "국민, 완전히 새로운 정부 원해…응답할 때"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안전한 사회 만들 것"

행정안전부 신임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왼쪽)과 김민재 차관이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여 행사 진행 내용을 듣고 있다. 2025.6.2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23일 취임사에서 "국민은 완전히 새로운 정부를 원하고 있고, 이제 우리는 그 열망에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세워주신 새 정부"라며 "이재명 정부가 향후 5년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단단한 지지를 만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행안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할 때 제가 생각하는 4가지 기준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우선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해야 한다"며 "지방의 주인은 주민이며 주민의 의지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며 "기존의 관례와 관습, 그리고 보여주기식의 행정이 아닌 국민들에게 진짜 필요하고 중요한 것들을 찾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혁신'과 '모험'을 두려워해서도 안 된다"며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에 없었고, 하지 않았고, 알지 못했던 정책들도 아울러 도전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직원 모두가 '행복'한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직원 한 분 한 분은 모두 국민이며 주민이므로 우리가 행복하지 않으면 국민도, 주민도 행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모두의 행복이 될 것이고, 행정안전부가 나아갈 길이 세계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취임한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취임사에서 "개인적으로는 참 영광이고, 업무적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안전'을 강조하고 계신다"며 "어떻게 하면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 방에는 '集思廣益(집사광익)' 즉 뜻을 모아 널리 이롭게 한다는 글귀가 걸려 있다"며 "자치단체와 각 부처와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