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아리수 종합대책 가동…"수질 점검 강화"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2025년 여름철 아리수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소형생물 차단 △수질점검 △시설 점검 △취약계층 보호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누어 실시한다.
우선 여름철 소형생물 발생에 대비해 정수처리 전 과정의 관리 수준을 높인다. 원수부터 정수, 배수지까지 연중 365일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온 변화에 따른 수돗물 수질 변화도 감시한다.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수온이 상승하고 조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조류경보제와 자체 맛·냄새물질 경보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원수 수질 급변에도 대비해 모든 정수처리 시설은 선제 점검을 마쳤다. 탁도 등 주요 항목의 관리도 강화한다.
취수장과 정수장, 상수도 공사 현장은 안전 점검을 병행한다. 지난 5월까지 외부전문가와 함께 총 489개소를 점검해 316건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를 완료했다.
폭염에 대비한 시민 보호 대책도 가동한다. 폭염 시는 취약계층에 병물 아리수를 우선 공급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현재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와 수도사업소에 20만 병을 비축했다.
지난 5월부터는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 등에 2만 1000여 병을 공급했으며 9월까지 총 30만 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 본부장은 "폭염과 집중호우에도 아리수의 품질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