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대방초 옆 학교복합시설 추진…공동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어린이공원 지하 공간‧기부채납 부지 활용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대방초등학교 옆 부지에 건립 예정인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신길동 4960번지 어린이공원 지하 공간과 기부채납 부지를 활용해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4730㎡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25m 6레인 수영장 △유아풀 △다목적 체육관 등이 포함되며, 대방초등학교와 구름다리로 연결해 교육·체육 공간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착공은 2027년, 준공은 2029년으로 예정됐다.
영등포구는 신길·대림동 권역의 공공 수영장과 실내 체육시설 부족으로 인해 관내 11개 초등학교 중 8곳이 타 자치구 수영장을 이용해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복합시설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함께 주민의 생활체육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부채납된 부지를 지역 수요에 맞는 체육시설로 전환함으로써 공공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복합시설은 지역의 숙원이었던 수영장과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할 전환점"이라며 "초등학생과 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 공간을 확충해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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