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서적 돌봄 위한 '서울 동행 인문학' 운영
4개 자치구서 맞춤형 강좌 16개 진행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회복과 사회적 연결을 돕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서울 동행 인문학'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강서구, 광진구, 서대문구, 중구 등 4개 자치구와 협력해 총 16개 강좌를 개설하며,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동행 인문학은 서울시 약자동행 정책의 하나로 인문학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사회적 고립 완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자치구가 직접 운영을 맡아 지역 주민의 현실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서구는 자립준비청년과 전세피해청년 등을 대상으로 재무교육, 타로·그림책 테라피, 글쓰기 워크숍 등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 자립과 정서 안정을 지원한다.
광진구와 서대문구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훌라명상, AI 글쓰기, ESG 시민리더십 교육 등 예술·인문 활동을 운영하며, 중구는 노년층과 발달장애인 및 보호자를 위한 자기표현 교육과 인생 전환기 성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좌가 끝난 이후에도 커뮤니티 모임 공간 제공, 후속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자발적 학습공동체 형성을 지원한다.
전 강좌는 무료로 운영되며,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자치구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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