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당 "오세훈, '이재명 사랑' 멈추고 시정 전념해야"
"무리한 정치공세 남발, 본인에게 독 될 것 "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속적으로 비판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시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임규호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세훈 시장의 ‘이재명 사랑’이 해가 바뀌어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사흘에 한 번꼴로 SNS에서 '탄핵중독', '민주공안당', '소아적 정치' 등의 자극적 표현으로 야당과 이 대표를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진영 정치에 몰두하는 모습이 심각하다"며 "윤석열 대통령 내란 사태 이후 사회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시장의 역할은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 회복과 복지 증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4선의 서울시장으로서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가져오기보다는 정치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잡음을 만들어내는 트러블메이커로 전락한 것 아니냐"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오 시장의 정치 행보가 대권을 염두에 둔 지지층 결집을 목적으로 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임 대변인은 "명백한 내란행위에 대한 야당의 합당한 비판을 폄훼하는 것은 정치적 목적을 위한 무리수로 보인다"며 "이러한 무리한 정치공세는 결국 오 시장 본인에게 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의 재정 상황에 대한 지적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서울시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20%를 넘어섰으며, 이는 '재정위기 주의단체' 기준인 25%에 근접한 상태"라며 "경의선숲길 공원 부지 사용료 소송에서 약 421억 원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항소심 판단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울시민의 안온한 삶을 보장하고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시장의 최우선 과제"라며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이 남은 임기 동안 시정에 전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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