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119 의료상담 2.7배↑…전국 119 비상근무체제

응급질환 상담 등 24시간 안내…병의원·약국 안내도
119구급상황요원 150명 증원…신고접수대 37대 증설

추석 명절을 닷새 앞둔 4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방문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9.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소방청은 추석 연휴 동안 응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연휴 기간 운영 중인 병의원·약국 안내, 응급 질환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해 달라고 6일 당부했다.

전국 소방본부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간호사나 1급 응급구조사가 24시간 상주하며 병의원·약국 안내,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 응급 질환에 관련해 전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추가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19를 통해서 상담을 받은 건수는 총 6만6957건이었다. 1일 평균 1만1159건으로 연휴가 아닌 평상 시 1일 평균 4081건의 약 2.7배였다.

소방청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119구급상황요원(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을 평소보다 150명 늘려 440여명이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고 신고접수대도 37대 증설한 119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에 체류 중인 여행객이나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의 경우에도 전화(+82-44-320-0119) 전자우편, 인터넷,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소방청은 명절 기간에 가정 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화상, 기도 막힘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제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둘 것을 당부했다.

실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중 한 가정집에서 80대 남성이 식사 중 닭뼈 추정 물질이 목에 걸리면서 심한 호흡곤란이 발생해 보호자가 119에 신고했고, 휴대폰 영상통화를 활용한 119구급상황요원의 안내를 통해 보호자가 현장에서 응급처치(하임리히법)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환자의 호흡이 회복되는 사례가 있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연휴 기간 중 상담 수요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휴 기간 운영 중인 병의원·약국에 대한 일반 정보는 안내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응급하지 않은 의료상담은 재택치료자 의료상담센터(코로나19홈페이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