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외·고속버스 요금 10월부터 9% 인상
국토부 운임 상한 조정 따라 결정…버스 업계 경영난 반영
춘천-홍천 등 주요 구간 자체 할인 적용…부담 완화 추진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0월 1일부터 도내 시외·고속버스 요금을 9%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의 '시외·고속버스 운임·요율 상한 조정' 결정에 따른 조치다.
당초 버스업계는 운송원가 상승을 이유로 시외버스 17%, 고속버스 20.1% 인상을 요구했으나,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9%로 최종 조정됐다.
현재 도내 시외버스 운행 노선은 186개로 코로나19 이전(352개) 대비 47% 줄었으며, 연간 이용객도 1278만 명에서 761만 명으로 40% 급감했다.
여기에 물가와 인건비 상승,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류비 증가까지 겹치면서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한 상황이다.
버스업계는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고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요금 인상에 따른 이용객 부담을 낮추기 위한 자구책도 추진된다. 이용 수요가 많은 춘천-홍천 구간의 경우 요금신고 금액(6000원)에서 25% 할인된 4500원을 적용하는 등 일부 노선에서 자체 요금 조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종구 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의 필수 대중교통인 시외버스가 수익성 악화로 휴업과 감회를 반복하고 있어 최소한의 운임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경영 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휴업 노선 운행 재개와 서비스 향상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향후 도내 주요 노선을 필수 노선으로 지정해 지원을 확대하고, 시외버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지속해서 마련할 방침이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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