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연령표준화 자살률 '전국 2위→11위' 대폭 개선…작년 24.4명

2024년 대비 인구 10만 명당 4.7명 감소…전국 평균보다 큰 감소 폭
지자체장 '자살예방관' 지정 및 청소년 생명지킴 안전망 구축 결실

한 시민이 다리 위를 걸어가고 있다.(뉴스1 자료사진)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국 순위가 2위에서 11위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강원도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024년 인구 10만 명당 29.1명에서 2025년 24.4명으로 4.7명(16.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의 연령표준화 자살률 순위는 2024년 2위에서 2025년 11위로 9계단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연령표준화 자살률이 24.6명에서 23.2명으로 1.4명(5.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강원도의 감소 폭이 훨씬 가파른 수준이다.

도는 그동안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대상별 맞춤형 예방사업을 지속 추진해 온 점이 통계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도 및 시·군 부단체장을 '자살예방관'으로 지정해 점검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청·경찰·소방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구성해 청소년 고위험군에 대한 즉각적인 연계·지원 체계를 갖췄다.

도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연령별 자살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취약지역과 고위험 연령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살률 감소세를 확실히 정착시킬 방침이다.

유지영 도 복지보건국장은 "자살률 순위가 전국 2위에서 11위로 개선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며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예방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