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내년 국가유산청 공모 4개 사업 선정…국비 9500만원 반영

신흥사 역사문화자원 활용·도리원 농악 발굴 등 신규사업 2개
속초사자놀이 체험·지역유산 교육 등 계속사업 2개 추진

생생국가유산과 떠나는 속초여행 프로그램 모습.(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7/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는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2027년도 공모사업에 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9500만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신규사업 2개와 계속사업 2개다. 시는 기존 국가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동시에 전통산사의 역사문화자원 활용과 미지정 무형유산 발굴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인 '세계가 찾는 신흥사'에는 국비 1600만 원이 반영됐다. 신흥사 극락보전과 시왕도 등 사찰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전통산사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사업이다.

또 다른 신규사업인 '속초의 전통 농악: 도리원 농악 발굴 육성 사업'에는 국비 3000만 원이 반영됐다. 아직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은 도리원 농악의 가치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전승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속사업인 '생생국가유산과 떠나는 속초여행'에는 국비 2200만 원이 반영됐다. 내년 8년 차를 맞는 이 사업은 속초사자놀이와 속초도문농요 등 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2018년 시작해 내년 10년 차를 맞는 '속초 헤리티지 탐험대'에는 국비 2700만 원이 반영됐다.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지역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국가유산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전통문화의 전승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시는 정부 예산 확정과 지방비 확보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그동안 이어온 국가유산 체험·교육을 더욱 충실히 운영하고 새로운 지역유산의 가치를 발굴하는 계기"라며 "속초만의 특색 있는 국가유산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