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꽃, 밤에는 빛"…속초 청초호에 국화 12만 본 물든다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2026 속초 국화전' 개최
설악문화제와 연계…야간조명·국화 작품 등 볼거리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 청초호 일원이 12만여 본의 국화와 가을꽃으로 물든다.
속초시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청초호 유원지 분수광장 일원에서 국화와 가을꽃, 야간조명이 어우러지는 '2026 속초 국화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10월 2~4일 열리는 제61회 설악문화제와 기간이 겹쳐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가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엑스포 잔디광장과 설악로데오거리에서 축제 공연과 거리 행진을 즐긴 뒤 청초호 유원지에서 가을꽃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국화전에는 시 직영 꽃묘장에서 기른 소국 11만 본을 비롯해 가든멈, 메리골드, 포인세티아 등 가을꽃 1만 본을 더한 총 12만여 본이 전시된다.
가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국화 작품과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된다. 낮에는 형형색색의 가을꽃을, 밤에는 경관조명과 꽃이 어우러진 청초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초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을꽃의 향연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가을 정취를 선사할 전망이다.
국화전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은 30일 오후 6시 30분 분수광장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 국화차 시음회와 숲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오후 6시에는 속초시립풍물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점등식 본행사에서는 시 낭송 모임 '풀이음'의 시 낭송과 바이올리니스트 이도영의 연주가 이어진다. 가수 샹송제이는 '라 비 앙 로즈' 등 가을밤의 분위기를 담은 노래를 선보인다.
오후 7시 20분부터는 양양속초산림조합이 후원한 국화꽃 600본을 시민 300명에게 1인당 2본씩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청초호를 수놓은 국화와 가을꽃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잠시 쉬어가며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국화전에서 속초의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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