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돌아갈 시간"…강릉역 가득 메운 추석 마지막 날 귀경 인파(종합)
여행가방 끌고 서울행 열차로…짧은 연휴 마치고 '일상복귀' 발길 이어져
안목해변·전통시장엔 막바지 나들이객…서울양양고속도로 귀경길 정체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엄마 갈게. 들어가요" "밥 잘 챙겨 먹고."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강원 강릉 KTX강릉역은 짧은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귀경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강릉역 대합실에는 여행가방을 끌거나 어깨에 가방을 멘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승객부터 홀로 짐을 챙겨 이동하는 이들까지, 저마다 고향에서 보낸 연휴를 뒤로하고 열차에 오를 채비를 했다.
역사 곳곳에서는 열차 운행 안내판을 확인하며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손으로 여행가방을 끌고 다른 손으로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승객들이 대합실을 가로질렀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승강장으로 향하는 가족들도 있었다.
열차를 타러 가는 곳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 아래로 승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출발 시간을 확인한 이들은 짐을 고쳐 들고 승강장으로 향했고, 일부는 역사 내 매장에 들러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했다.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이어졌다. 배웅 나온 가족들과 인사를 마친 귀경객들은 여행가방을 끌고 열차를 타러 가는 출입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강릉역에서 만난 귀경객 김 모 씨(31·여·서울)는 "짧은 연휴라 아쉽지만, 집밥도 먹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힐링했다"며 "이 기운으로 서울 가서 열심히 지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귀경길에 오르기 전 연휴의 마지막 여유를 즐기려는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강릉시 구정면의 한 유명 커피전문점에는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매장에 진열된 원두와 드립백을 구입하거나 텀블러 등 기념품을 둘러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에도 화창한 날씨 속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커피를 들고 해변을 거닐거나 거친 파도가 밀려오는 동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연휴의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강릉 중앙시장과 성남시장도 막바지 식도락 여행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관광객들은 닭강정 등 시장 먹거리를 맛보며 점포 곳곳을 둘러봤다.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고속도로에서는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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