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金송이' 추석 앞두고 366㎏ 쏟아졌다…올해 들어 '최대' 출하량

공판 일주일 만에 누적 1500㎏ 돌파
1등품 112만원에 낙찰…21일 157만원 '올해 최고가'

지난 17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속초산림조합에서 열린 2026년 양양송이 첫 공판에서 최고 등급인 1등품 송이가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원 양양송이 출하량이 연일 증가하고 있다. 올해 첫 공판 이후 일주일 만에 누적 공판량이 1.5톤을 넘어선 가운데, 최고 등급인 1등품 가격은 한때 150만 원대까지 치솟았다가 110만 원대로 내려왔다.

23일 양양군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이날 열린 양양송이 공개경쟁입찰에서 총 366.62㎏의 송이가 공판됐다. 올해 공판이 시작된 지난 17일 이후 하루 최대 물량이다.

양양송이 출하량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7일 첫 공판에서 110.65㎏이 출하된 이후 18일 92.46㎏, 19일 179.39㎏, 20일 222.76㎏, 21일 248.31㎏, 22일 303㎏으로 늘었다. 이날 366.62㎏을 더하면서 누적 공판량은 1523.19㎏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출하량은 첫날의 3.3배에 달한다. 전날보다도 63.62㎏(21%) 늘어나면서 추석을 앞두고 송이 출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물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최고 등급인 1등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1등품 낙찰가는 ㎏당 112만 900원으로, 전날 142만 3400원보다 30만 2500원(21.3%) 떨어졌다.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21일 157만 8800원과 비교하면 45만 7900원(29%) 하락한 가격이다.

다만 올해 첫 공판 당시 낙찰가인 120만 1900원과 비교하면 8만 1000원 낮은 수준으로, 여전히 ㎏당 1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등급별 공판량은 1등품 9.22㎏, 2등품 10.26㎏, 3등품 34.87㎏, 4등품 80.98㎏, 등외품 231.29㎏으로 집계됐다.

등급별 낙찰가는 1등품 112만 900원, 2등품 90만 7390원, 3등품 52만 7390원, 4등품 44만 3900원, 등외품 31만 3000원이다.

특히 등외품이 전체 공판량의 63.1%를 차지한 반면 최고 등급인 1등품은 2.5%에 그쳤다.

송이 외에도 이날 능이버섯 994.94㎏이 공판됐다. 1등급 380.88㎏은 낙찰업체에 따라 ㎏당 15만 2530원과 13만 5690원에 거래됐으며, 2등급 614.06㎏은 11만 8900원에 낙찰됐다.

고무버섯은 1등급 12.66㎏이 출하돼 ㎏당 4만 8200원에 거래됐다.

올해 양양송이는 지난해보다 열흘 빠른 17일 첫 공판을 시작했다. 전도영 양양속초산림조합장은 앞서 올해 송이 출하가 빨라지고 물량이 늘어난 배경으로 여름철 주기적인 강수에 따른 양호한 생육환경을 꼽았다.

한편 양양송이는 2006년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됐다. 다음 달 16~18일 양양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일원에서는 '2026 양양송이축제'가 열린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