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벌초객 산불 주의"…동부산림청, 국유림보호마을 예방활동
최근 10년간 추석 산불 중 71% '입산자 실화'
양양 어성전리 주민 대상 계도…산불상황실 비상근무체계 가동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이 추석 연휴 벌초와 성묘 등으로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동부산림청은 22일 국유림보호협약을 체결한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림보호와 산불 예방 계도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평균 2.1건, 피해 면적은 4.61㏊다. 주요 원인 가운데 성묘객 등 입산자 실화가 71%를 차지했다.
동부산림청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산 등 입산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산불 예방 홍보와 산불상황실 비상근무체계 가동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동부산림청은 이날 어성전리에서는 그동안 산불 예방 등 국유림 보호 활동에 참여해 온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추석 연휴 산불 예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마을을 찾는 입산객을 대상으로 한 산불 예방 활동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벌초와 성묘객의 발길이 집중되는 연휴 기간 작은 불씨가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주민과 입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유림보호협약은 산불 예방과 산림 내 불법행위 감시 등 산림보호 활동에 60일 이상 참여하는 마을에 임산물 채취를 허가하는 제도다. 협약 마을은 채취한 임산물의 10%를 국가에 납부한 뒤 국유림에서 임산물을 채취할 수 있다.
남송희 동부산림청장은 "추석을 맞아 성묘나 벌초를 위해 산을 찾는 국민이 늘어나면서 작은 부주의가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림 내 화기 사용을 삼가고 산불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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