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는 네팔 이웃 위해"…속초 경제계 1000만원 모았다

상공회의소 등 5개 단체 공동 모금…대한적십자사 속초지구협의회에 기탁

강원 속초 지역 5개 경제단체, 네팔 홍수 피해 돕기 성금 전달.(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2/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지역 경제단체들이 네팔 홍수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모았다.

22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상공회의소와 속초해양산업단지협의회, 속초시소상공인연합회,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속초시지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설악융합회 등 5개 경제단체는 이날 대한적십자사 속초지구협의회에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이날 오전 속초시장 집무실에서 열렸다. 5개 경제단체장은 공동으로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며 홍수 피해를 본 네팔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이번 나눔은 속초에서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네팔 근로자들의 아픔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네팔 근로자들이 고국의 재난으로 겪는 어려움에 공감해 지역 경제단체들이 뜻을 모았다.

국경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지역에서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이웃을 매개로 속초의 온정이 네팔까지 이어진 셈이다.

참여 단체들은 이번 성금이 홍수 피해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외국인 근로자가 서로의 어려움을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엄정용 속초상공회의소 회장은 "속초에서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네팔 근로자들에게 고국의 홍수 피해는 남의 일이 아닐 것"이라며 "지역 경제단체들이 모은 정성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네팔 근로자들에게도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네팔 홍수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아주신 5개 경제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네팔 근로자들에게 든든한 이웃이 곁에 있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